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의료원이 함께하는 12기 봉사단(재학생 및 교직원 31명·의료진 5명)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키르기스스탄에서 교육 및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는 서울의료원과 함께 올여름도 어김없이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 12기 봉사단(재학생 및 교직원 31명·의료진 5명)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키르기스스탄에서 교육 및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시립대와 의료원은 2012년 여름부터 키르기스스탄에서 교육-의료 공동 해외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재학생들의 여름·겨울방학을 이용 6년간 열 한 번의 봉사단을 파견했고, 지금까지 300명의 학생이 봉사단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봉사단은 현지의 대한민국대사관 부속 비쉬켁 한국교육원과 현지 학교를 방문해 오래된 시설물을 고치고 △한국어 △태권도 △K-POP △풍물놀이를 가르치는 활동을 했다.
특히 의료원은 봉사활동을 계기로 2012년부터 키르기스스탄 비쉬켁 제1병원을 비롯한 현지 의사 40여명을 서울의료원에 초빙하여 한국의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박훈 서울시립대 학생처장은 "서울시립대 해외봉사단이 벌써 7년째를 맞았다. 지금까지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의미 있고 알찬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졸업 후에도 대학에서의 경험이 배려할 줄 아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 단장을 맡은 황선환 학생부처장(스포츠과학과 교수)은 "서울시의 교육․의료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2012년도부터 시작한 해외봉사활동이 올해도에 7년차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협력해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을 방문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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