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는 9만4129명으로 이중 1억원 이상 신고자는 1만8585명(19.7%)이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는 2000만원 이자·배당소득을 올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2013년 13.1%로 저점을 기록했던 1억원 이상 금융소득자 비율은 2014년 15.2%, 2015년 17.6%로 올랐으며 2016년에는 20%에 육박하게 됐다. 3년 사이 1억원 이상 금융소득자 비중이 13.1%에서 19.7%로 50%(6.6%포인트) 가까이 확대된 셈이다.
이들의 1인당 금융소득은 2016년 기준 5억460만원에 달했다. 1인당 금융소득은 2013년 4억5900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4억6100만원, 2015년 5억20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16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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