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안착,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사르담 사원을 찾는다.
이튿날인 9일에는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 행보'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삼성전자의 새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에는 공식환영식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한다.
또한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과 마주칠 가능성이 있어 쌍용차 해고자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 당국과 기관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0일 저녁에는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11일 싱가포르로 이동, 12일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등을 한다.
13일에는 '싱가포르 렉처'를 통해 한반도 및 아시아 평화·번영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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