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담장 예술벽화로 새단장… 서초구, '어번캔버스'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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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7-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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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 구청장 "곳곳에 문화향기 넘치도록 할 것"

 서초구가 낡은 담장, 경부간선도로 하부 등을 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어번캔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회색빛 담장을 예술벽화로 새단장하고 있다. 구는 도시에 문화 컨텐츠를 입히는 '서초 어번캔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총 8억여 원을 투입해 낡은 담장, 지하보도, 경부간선도로 하부 등 유휴공간 32개소에 대해 '스토리가 있는 아트벽화', '개성 있는 입체조형물', '안전을 위한 아트조명' 등을 조성한다.

서초구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곳곳에 접목해 도시경관을 살릴뿐만 아니라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취지다. 노후 정도 및 시급성을 고려해 최근 서초동 신중초등학교 후문, 내곡동 탑성말길 입구 등 8개소를 완료했다.

각 대상지마다 지역특성을 감안해 도심의 숲, 밤하늘 통통배, 숨은그림찾기 등 여러 테마로 표현했다. 아울러 구는 아트조명도 활용해 외진 골목길을 안전하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예컨대 양재동 버들어린이공원 앞 골목길은 화사한 꽃을 바닥에 표현했다.

관내 기업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방현초 옹벽, 경부간선도로 지하보도 등 3개소에 대해 오리콤, 두산중공업,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벽화그리기에 함께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문화예술도시답게 곳곳에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품격있는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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