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매년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해 최신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적응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적응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지 10년째 되는 해다. 협치(이하 거버넌스) 관점에서 그간 기후변화 적응 추진체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장 및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유세프 나세프(Youssef Nassef)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적응총괄국장 등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의 향상(Advancing the governance of climate change adaptation)’을 대주제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 적응 전문기관의 역할, 참여형 적응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12월 20개 부처 합동으로 ‘제2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6~2020)’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적응대책을 추진함에 있어 공공영역 정책계획에서 나아가 국민체감과 같은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노력을 더욱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적응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시민사회‧지방정부 참여와 주도가 기반이 되는 거버넌스 중심 정책 전환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는 그간 다져온 적응정책 기반과 성과가 실제 국민에게 전달되고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도 적응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