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산하 공공기관장의 경영성과를 평가해 임기보장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에게는 남은 임기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7기 공공기관장 임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기관장이 공석 중인 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원, 그린카진흥원은 업무 공백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임명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도시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시의회와 민선 7기 인사청문 협약이 마무리 되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임기가 만료되는 광주영어방송 사장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잔여 임기를 보장하고, 임기에 맞춰 신임 사장 임명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장 신분과 관련해 경영성과 등을 반영해 임기 보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종재 행정부시장은 "내년 이후 임기만료 공공기관장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과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 기관장의 직무 관련 전문성, 조직을 이끌고 운영하는 리더십, 민선 7기 시정철학과의 방향성 측면을 기본적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임기보장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향이다"고 설명했다.
내년 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 기관장은 2019년 7개 기관, 2020년 7개 기관, 2021년 1개 기관 등 15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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