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8·5 전당대회에서 국민 여론조사 결과 10%를 전당원 투표와 합산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평화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인화 전준위원장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10% 선에서 절충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전준위 고유 의결 사안이므로 확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동영 의원이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여론조사 반영은 인지도 싸움”이라며 반대했다.
한편 전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전당원 투표 방식과 관련해 일단 온라인투표 방식인 케이보팅(K-voting)을 실시한 뒤 이에 응하지 않은 당원들에게는 ARS 투표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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