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모시소곡주사업단(단장 노희랑, 이하 사업단)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지역전략산업특화과제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전략산업특화과제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 및 활용을 지원해 제작된 콘텐츠의 지속적인 활용과 발전을 목적으로, 지역콘텐츠산업의 장기적 육성 및 발전, 지역 전략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지향하기 위해 추진된다.
충남 서천군은 대표 특화자원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산모시짜기’를 활용한 ‘한산모시 명품 힐링 융복합콘텐츠’ 개발로 이번 과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를 통해 한산모시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화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산모시 명품 힐링 융복합콘텐츠 개발’ 과제는 한산모시짜기라는 전통문화유산을 유튜브(Youtube) 등 영상 채널에서 1000만개가 넘는 영상 개수와 하나의 영상 당 4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한다.
국내외로 ASMR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서천군은 ‘째기, 삼기, 날기, 매기, 짜기’ 한산모시짜기 과정에 담겨있는 영상 및 소리를 ASMR과 접목시키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한산모시만의 비주얼 요소 등을 함께 가미해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세계인이 공감하는 차분한 힐링 영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억2000만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2019년 5월까지 충남지역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3개사와 함께 과제 추진에 나선다.
노희랑 한산모시소곡주사업단장은 “한산모시뿐만 아니라 서천군의 우수한 자연문화유산과도 연계를 강화해 종합적으로 서천군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 과제를 통해 1500년 전통을 가진 한산모시짜기를 현대에도 계속 흘러가는 콘텐츠로 제작함으로써 한산모시 세계화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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