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쿠바 새 국가수반에 구두 친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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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7-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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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의 외교를 총괄하는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쿠바 방문을 위해 3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를 방문 중인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통해 미겔 디아스카넬 신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쿠바 국가평의회 청사에서 리 부위원장이 디아스카넬 의장을 만나 김 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디아스카넬 동지에게 보내시는 따뜻한 인사와 구두 친서를 리수용 동지가 정중히 전하였다"고 보도했다. 

라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지난 4월 쿠바의 국가수반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디아스카넬이 새 국가평의회 의장으로서 정부를, 라울 카스트로가 2021년까지 공산당 총서기로 당을 각각 이끌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리수용 부위원장의 이번 쿠바 방문을 통해 카스트로 총서기에게도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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