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0일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대해 “한국당이 위원장을 맡는 주요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원내에서 정부와 여당의 국정 과제와 입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라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국회 공백이 장기화된 것에 대해 이유 여하 막론하고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한국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7개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집권여당이 중앙권력·지방권력에 이어 의회권력까지 독점하는 독주 체제를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저지선이었다”며 “특히 법사위 사수로 집권여당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하려는 것은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대 하반기 국회부터 한국당은 경제와 민생을 우선하는 정책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꼼꼼히 살펴 실정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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