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실적호조에 상승…유럽증시 영국 정국불안에도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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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7-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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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뉴욕증시는 다음주부터 속속 발표되는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로 10일(이하 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07포인트(0.58%) 오른 24919.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0.35%) 오른 2793.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포인트(0.04%) 뛴 7759.20에 장을 마쳤다.

전날 은행주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던 시장은 10일 펩시의 호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펩시는 이날 2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핵심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난 1.6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3달러를 웃돈 것이다. 이날 펩시의 주가는 4.8%가 올랐다. 

펩시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무역전쟁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관세 정책 등 향후 변수가 등장할 경우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4.6% 반영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외무장관과 브렉시트부 장관의 잇따른 사퇴로 인해 테리사 메이 총리가 불신임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는 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7692.0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상승한 5434.36으로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53% 상승한 12609.8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37% 오른 3472.3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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