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스라이브마켓 본사 내부 모습. 스라이브 마켓은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이고 쉽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을 회사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벽에 새겨진 글씨 내용) [사진=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미국 온라인 유기농 기업 ‘Thrive Market, Inc’(이하 스라이브 마켓)에 약 330억원(USD 3000만$, 1$ = 1100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0일 미국의 온라인 유기농 기업 스라이브 마켓의 주식을 약 330억원에 취득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라이브 마켓은 유료 멤버십 기반의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e-commerce)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5년 7월에 설립됐다.
GS리테일은 이달 20일께 주식 취득 확인서를 수취함으로써 계약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는 GS리테일이 진행한 최초의 해외투자다.
GS리테일은 그동안 현재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선진 유통업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미국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MEAL KIT) 시장을 확인, 자체 론칭한 심플리쿡에 이어 새로운 온라인 유기농 사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라이브 마켓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스라이브 마켓의 우수한 유기농(친환경) 상품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 기법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S리테일은 스라이브 마켓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향후 GS25, GS수퍼마켓, GS fresh, 랄라블라 등을 통해 스라이브 마켓의 다양한 유기농(친환경)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정춘호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GS리테일이 국내에는 없는 차별화 된 사업 모델로 성장이 예상되는 스라이브 마켓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편의점, 수퍼마켓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과 향후 투자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성공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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