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2280선 후퇴

  • 코스피 장중 2262.77까지 하락…당분간 횡보 불가피

코스피 지수는 11일 전 거래일 대비 13.54포인트(0.59%) 내린 2280.62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월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코스피 지수가 11일 2280선으로 후퇴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반등 모멘텀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4포인트(0.59%) 하락한 2280.62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약세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94포인트(0.74%) 내린 2277.22로 시작했다. 장중 한때 2262.77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가까스로 2280선을 지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이슈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10%)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134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1.03%) 하락한 804.78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608억원어치와 757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개인만 12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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