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김해공항 택시기사 BMW 사고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20초가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당시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BMW 차량은 도로 위에 '천천히'라고 적혀있지만 빠른 속도로 국제선 청사 진입로를 질주한다. 동승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스톱(Stop). 스톱. 천천히. 조심. 조심"이라고 외쳤지만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택시기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김씨는 중상을 입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씨는 국제선 청사 앞에 승객을 내려주고 택시 짐칸을 정리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 운전자 정씨는 "운전 부주의로 앞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추돌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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