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로 급락…WTI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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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7-1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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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확전될 것이라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0%(3.73달러) 떨어진 70.3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5.72%(4.51달러)나 떨어진 74.3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이 지난 6일에 이어 10일 중국산 제품에 대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이에 보복관세 부과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전쟁은 전면전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대 경제국들이 보호무역을 강화할 경우 국제 교역은 물론 경제 성장도 둔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렇게 되면 원유 수요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1.0달러) 떨어진 1,244.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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