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서울 강남 본사에 식품연구소 둥지를 옮기고, 연구개발(R&D)경영에 본격 나선다.
동원F&B는 기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하고 있던 연구소(정식명칭 ‘동원식품과학연구원’)를 이달 서울 서초구 본사로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73억원에 매입한 동원F&B 본사 건물 2개 층에 약 150억원을 투자해 R&D 공간으로 전면 재공사 했다.
연구소와 협업이 필요한 마케팅, 생산 등 유관부서와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업무 속도나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동원F&B는 내다보고 있다.
대부분의 식품회사는 R&D 관련 부서를 서울이 아닌 외곽지역에 신설하거나 배치한다. 동원F&B는 근무 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에 연구소를 신설해 앞으로 우수한 연구 인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서울 소비시장에서 직접 참여와 시장조사 등을 통해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재옥 동원F&B 대표는 “새로운 강남 연구소에서는 우수한 인력 확보와 업무과정 개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식품 트렌드에 앞서가기 위한 미래선도형 기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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