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티몬에 따르면 생활에서 자주 찾는 일부 생필품 가운데 가격경쟁력을 갖춘 후발 상품들이 시장대표 상품 보다 많이 판매되거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품목은 즉석밥과 라면이다. 국내 라면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0%이상을 차지하는 신라면과 국내 즉석밥 가운데 60%대의 점유율을 보이는 햇반이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최근 라면의 경우 지난달 기준 티몬 슈퍼마트에서 신라면(120g*5)의 가격은 3200원, 진라면(120g*5)의 가격은 21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진라면이 34%저렴하다. 전체적인 매출은 신라면이 우세하지만 해당 용량에서 만큼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진라면이 44%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가격인상률이 높았던 쌀에서도 이 같은 추이를 볼 수 있다. 이천쌀(10kg, 2만9800원)과 농부의땀(10kg 2만2700원)을 비교하면, 지난해 6월에는 이천쌀이 농부의 땀보다 4배 가까이 매출이 컸지만, 올해는 농부의땀이 9%가량 매출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 관계자는 "물가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할 때 조금 더 저렴한 대체상품을 찾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