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지난 11일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관련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관계 기관장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윤화섭 안산시장 제안으로 진행됐다. 조성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김진근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관계 부처 책임자들을 비롯해 노동계 인사들까지 대거 참여했다.
회의 주요 안건은 최근 사업의 범위가 확대된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이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무 만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노동자들에게 교통비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금액 한도는 월 5만원, 지원방식은 ‘전자 바우처(voucher)’다. 바우처는 마케팅 또는 사회보장제도에서 사용되는 상품권 제도다. 전자 바우처는 서비스 신청에서 이용과 비용 지급, 정산과 같은 모든 과정을 전자 시스템으로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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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처음 공고를 낼 당시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을 대상지역에서 제외해 주변 청년노동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7월 10일 재공고를 통해 이 산업단지 전체를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청년 노동자 수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10만3000여명, 경기도 지역은 전체의 약 42%인 4만4000여명이 증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다"며 "이번 회의도 청년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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