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오라클 손잡고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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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7-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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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완성… “글로벌 해운업계 IT프론티어 될 것”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가운데)과 로저리(Roger Li) 오라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오른쪽),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왼쪽)이 서명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시스템개발업체 오라클과 손잡고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상선은 ‘인더스트리 4.0’에 기반한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라클(Oracle)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라클은 현대상선의 클라우드(Cloud)기반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의 개발 사업자로서 현대상선과 IT분야에서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로저 리 오라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오라클과의 협력 확대로 2020년 도입을 목표로 한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차세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스템 사용자인 내부 및 외부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 환경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구축 △해운업­IT간 Industry 4.0 공동 비즈니스 상호협력 △조인트 랩(Joint Lab)을 통한 신기술(New Technology) 서비스 협업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양사 간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통한 교류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연구를 위한 조인트 랩(Joint Lab) 구성을 통해, 현대상선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에 대한 협업을 적극 추진해 현대상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첨단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 구축으로 데이터 보안성, 업무처리 효율성과 혁신성을 향상시키고, 한국오라클은 해운 산업에 더욱 맞춤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선사들과 차별화된 우수한 IT 서비스 제공기반이 마련됐다”며, “나아가 해운업계의 인더스트리 4.0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적시에 정확한 대량의 물류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해운업에서 첨단 클라우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클라우드의 활용은 사용자 전체의 편익을 제고하고, 실제적 가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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