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싱가포르 순방’ 소상공인, 동남아 진출 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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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7-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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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순방’을 계기로 국내 소상공인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순방기간 중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오뎅바 품목의 ‘리오컴퍼니’, 삼겹살 품목의 ‘이번지깡통집’ 등 해외진출을 처음 시도하는 업체와 바보스, 떡담, 해피브릿지 등 해외진출에 경험 있는 프랜차이즈 등이 전면에 나섰다. 이들을 포함, 청년다방, 치킨퐁, 커피베이, 가업에프씨, 타임교육 등 10개 기업이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 기업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중기부는 브랜드별 1인의 항공 및 숙박비의 50% 지원, 브랜드 영어프로셔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오는 10월 국내에서 개최 예정인 GFBP(​Global Franchise Business Plaza)에 싱가포르 및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해, 연계상담 및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GFBP는 코트라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 수출 포럼 등을 진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치열한 경쟁으로 다져진 우리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노력한다면, 과당경쟁의 출구를 마련하고 새로운 수익창출과 한류문화 전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장관은 “앞으로 우수한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진출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제공, 디자인・제품개발, 해외진출상담회 등을 통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싱가포르에는 국내 25개 업체가 7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 기업중 바보스는 싱가포르 3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1개, 인도네시아 24개, 중국 2개, 베트남 1개 진출한 상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왼쪽)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소상공인과 대화하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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