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2018 여름문화축제 개최...'루마니아의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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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7-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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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감시자의 눈: Romanian Eyes' 스페이스K 과천에서 다음 달 31일까지 개최

코오롱은 내달 31일까지 과천 본사 '스페이스k'에서 루마니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여름문화축제를 진행한다. 9일 주한루마니아대사 부부와 영사가 방문해 작가들을 격려했다.(왼쪽부터 작가 Mircea Teleaga, Leonardo Silaghi, 주한루마니아대사 부인 Flavia Kloos, 대사 Mihai Ciompec, 작가 Vlad Olariu, 영사 Claudiu Cucu).[사진=코오롱]


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과천'이 2018코오롱여름문화축제 '감시자의 눈: Romanian Eyes'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달 31일까지 코오롱그룹 본사 1층 '스페이스K_과천'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루마니아 청년 작가 4명의 작품 16점이 전시된다. 스페이스K는 2012년부터 영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현대 미술을 소개해왔으며 이번 전시는 개관 7주년을 맞이해 기획됐다.

'감시자의 눈: Romanian Eyes'에서는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동유럽 현대 미술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마리우스 베르체아(Marius Bercea), 블라드 올라리우(Vlad Olariu), 레오나르도 실라기(Leonardo Silaghi), 미르체아 텔리아가(Mircea Teleaga) 등 4명의 루마니아 신진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2차대전 이후 전쟁의 흔적과 개방에 따른 사회 체제 변화, 그리고 산업화돼가는 도시화의 이면 등 현대 사회의 무거운 주제를 다뤘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ROMAN:TIC MOBILE'도 열린다. 루마니아는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태슬 등으로 장식한 흰색과 붉은색 실의 리본을 주고 받는 '마리티소르'라는 전통문화가 있다.

관람객들은 코오롱 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RE;CODE(래코드)와 함께 '마르티소르'의 의미를 담아 나만의 개성 있는 모빌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그룹은 1998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무대 공연 중심인 '코오롱분수문화마당'에 이어 2009년부터 작품 전시 중심인 '코오롱여름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코오롱여름문화축제를 주관하는 스페이스K는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과천에 갤러리를 두고 연간 약 7회의 무료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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