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별 경제동향⑤] 중부굴기 중심 장강중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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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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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후이성, 장시성, 후베이성, 후난성 등 시장잠재성 높아

[코트라]


중국의 안후이성, 장시성, 후베이성, 후난성을 포괄하는 장강(長江)중류 지역은 고속 성장하는 중부굴기의 중심지역으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물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보여진다. 

잠재력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기업 진출도 적어 시장 잠재성이 있다는 평가다.

[코트라]


장강중류는 전체 국토 면적 24.5% 대비 인구 비중은 17%인 2만3400만명이다. 도시인구의 비중이 16.0%로 인구 비중에 비해 다소 낮다.

도시화율은 54%로 중국 전체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도시화율이 58.1%인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성의 도시화율은 52~53%에 머물러 있다.

소득수준 및 상품경제화 발전이 더딘 편으로,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4%로 인구 비중 대비 낮다고 볼 수 있다. 

2016년 1인당 GDP는 4만5000위안으로, 중국 전체 평균 수준의 83.4%다. 그중 후베이성이 5만5000위안으로 전국 1인당 GDP 평균보다 높다.

경제발전 수준은 낮지만 경제성장률은 높다. 2016년 안후이성 경제성장률이 10.9%인 것을 비롯해 장시 10.6%, 후베이 10.5%, 후난 9.2%로, 모두 중국 전체 경제성장률인 6.7%을 웃돌았다. 

1인당 가처분 소득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중국 전체 평균인 3만3000위안의 62.4% 수준인 2만 위안에 그쳤다. 안후이성이 1만9000위안으로 가장 낮고, 후베이성과 후난성이 2만1000위안으로 비교적 높았다. 

장강중류 권역의 수출과 수입이 중국 전국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3%, 3.2%로, 대외무역은 저조한 편이라 볼 수 있다. 

[코트라]


반면 자연 및 관광자원은 풍부한 편이다. 안후이성의 농업, 장시성의 지하자원 및 각지 인문관광자원이 지역 경제 경쟁력이다. 이로써 중부굴기로 대표되는 중부내륙 개발 계획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 떠올랐다. 

내륙 물류 중심으로 고속철도, 장강수운, 항공업 발전이 유망한 것도 장강 중류권역의 특징이다.

중국 전체에 비해 장강 중류권역은 2차 산업 비중이 높고, 3차 산업의 비중이 낮다.

2차 산업 비중은 전국 39.8%에 비해 높은 45.8%이다. 반면 3차산업은 전국 51.6%에 비해 낮은 43.3%를 기록했다.

안후이성과 장시성은 2차산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다만 안후이성의 3차산업 비중은 권역 내에서 가장 낮다.

산업별로는 장강중류지역 G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4%로, 1차산업은 18.3%의 비중을 차지한다. 2차산업과 3차 산업 비중은 각각 14.5%, 12.2%로 적은 편이다.

제조업은 대체로 낮은 수준이지만 일부 자원형 산업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자정보산업 발전도 더딘 편이다. 안후이성, 장시성, 후베이성, 후난성의 전자정보산업이 전체 중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2% 대다. 모두 합쳐봐야  장강중류 권역 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8.8%에 불과하다.

자동차는 장강중류권역의 비중이 17.1%로 낮진 않다. 다만 후베이성 8.0%, 장시성 1.7%로, 지역별 격차가 존재한다. 

철광석 생산비중은 8.8%로 낮은 편이지만, 철강제품 생산비중은 9.9%를 차지한다.

비철금속 산업을 살펴보면, 후난성의 납 생산 비중이 20.4%로, 장강중류 권역의 납 생산은 전국의 약 절반인 48.8%를 차지하고 있다. 

시멘트는 장강중류 권역 전체 비중이 19.1%로, 이중 장시성 비중이 3.9%로 가장 낮다.

장강중류 권역의 전력발전량은 전국의 11.7%로 다소 낮은 편이다. 이중 후베이성이 전국 전력발전량의 4%를 차지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반면 장시성 전력발전량은 낮아 후베이성-장시성간 전력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 수준은 높은 편으로, 도시주민 가처분 소득이 전국 절반 이상 수준이다. 특히 후베이성과 후난성의 가처분 소득이 높은 편이다.

장강중류 권역 소매판매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13.8%로 다소 낮은 편이다.  

도매판매액을 지표로 본 장강중류 권역 유통 규모는 전국의 18.3%를 차지한다. 이중 장시성 도매 유통이 저조한 편으로, 전체 비중이 약 1.8%에 불과하다. 

장강중류 권역의 관광자원은 풍부한 편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다보니 이 지역 여객운송량은 전국의 22.1%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후난성이 6.4%, 후베이성이 5.4%로 여행 및 관광이 활발하다.

인터넷 사용자 수로 본 인터넷 활용상황은 전국 인구 규모 17.0%에 비해 높은 18.4%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보급률은 전국 수준 53.2%에 비해 약 10%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후베이성의 보급률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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