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이 중심이 돼 시정3기 공약과제를 선정하고, 이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달 26일 '시민주권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는 시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다.
임승달 강릉대 전 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시민주권, 복지교육 등 6개(시민주권, 복지교육, 스마트경제, 균형발전, 건설교통, 농업발전) 분과위원회(54명)를 구성했다.
최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저의 공약을 포함해 타 후보 공약, 시의원 공약, 시민제안 등 모두 366건에 대해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그간 분과위원회를 각각 2회 이상 열었고, 운영위원회도 두 차례 회의를 갖는 등 공약 선별과 정리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이 '함께 심는 공약씨앗' 창구를 통해 직접 제안한 의견 80건도 함께 검토 중에 있다. 시민 제안 중에서 세종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글씨체 개발, 시민안심보험 도입,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 작은 결혼식 지원 등 4개 과제는 분과위에서 공약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추후 분과별로 심층적인 논의를 거쳐 재분류하고 시민주권 전체회의를 거쳐 7월말에 공약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약과제가 선정되면 시민주권 분과위원회별로 8월 한 달 동안 재원확보, 입법 계획, 추진 일정, 시민참여 방안 등 세부이행 계획을 수립해 내달 말까지 로드맵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추진 방향에 시민과 의견을 나누고 팀별 토론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정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수립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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