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버스노선 10월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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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7-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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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노선과 꼬꼬노선 폐지.. 총 7개 노선 신설

오는 10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다. 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입주민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선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생활권별로 다양한 지선노선을 공급하고 BRT 및 광역버스 환승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배차간격을 줄여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앞서 세종시는 개편안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생활권별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시 홈페이지에 노선개편안을 공지해 주민의견 950건을 수렴했다.

우선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노선 개편안을 도출하고 도출된 노선안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한다. 최종안이 확정되면 노선안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운행을 시작한다.

개편의 골자는 우선 3개 노선(212, 213, 215)과 꼬꼬노선을 폐지하고 생활권 순환노선 5개와 연계노선 2개 등 총 7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 개선 요구가 많았던 1004번 노선을 2개 노선으로 분리해 1005번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의 1004번도 노선을 변경해 운영한다.

운행 노선도 신설된다. 현재 검토 중인 안으로는 제1노선(안)은 고운동~아름동~도담동~종촌동을 연결해 1생활권 외곽 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BRT 환승점과 최단거리로 연계해 1생활권, 특히 고운동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제2노선(안)은 고운동~아름동~정부청사~종촌동을 연결해 1생활권 안쪽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광역노선 및 BRT 환승점과 연계한다. 제3노선(안)은 다정동~호수공원~세종예술고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2·3생활권의 모든 노선이 제3노선을 통해 호수공원, 국립도서관 등과 연결된다.

제4노선(안)은 다정동~새롬동~정부청사~나성동~한솔동을 연결해 2생활권을 순환하며, 1번 국도 인근 단지의 이용객들을 BRT 정류장과 연계하는 노선이다. 제5노선(안)은 고운동~아름동~도담동과 3생활권을 직접 연결해 운행된다.

제6노선(안)은 1생활권~2생활권~3생활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한솔동~정부청사를 연계한다. 제7노선(안)은 4생활권 노선으로 법원·검찰청~국책연구단지~KDI를 경유해 BRT와 연계하는 노선으로, 향후 4생활권 입주 시기에 맞추어 내년 이후 운행한다.

특히 장군면에서 출발해 고운동을 거쳐 반석동에 이르는 1004번 노선을 2개 노선(1004, 1005번)으로 분리해 운행할 계획이다. 1004번 노선의 비효율(굴곡 노선, 접근성 열악)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1004번 노선은 은하수공원~아름동·종촌동~반석역으로 변경, 신설되는 1005번 노선은 은하수공원~고운·다정·새롬동~반석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반석역 정차 문제는 대전시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대전시에 협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규 입주에 따른 새로운 교통수요에 부응하고 기존노선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변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신설·개편해 버스 분담률을 끌어올리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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