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성공쇼핑몰] 오승동 대표 "거품 뺀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상품 판매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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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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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도어 전문몰 '애니기어',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운영하며 시너지 키워

  • "해외 수입 브랜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사진=메이크샵]

"아웃도어 상품은 거품이 많습니다. 품질 높은 국내외 아웃도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이는 아웃도어 전문몰 '애니기어'의 수장인 오승동 대표가 한말이다. 

오 대표는 15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등산을 취미로 즐겼고, 등산동아리 카페활동을 하면서 등산장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10여년 전만 해도 국내 등산장비와 의류들이 상당히 고가였기 때문에 해외직구로 등산장비와 의류 등을 구비했다"고 운을뗐다. 

그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해외직구가 생각보다 쉬웠고 가격도 저렴했다"며 "등산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이처럼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싼 등산용품을 제공하기 위해 애니기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애니기어는 등산과 여행, 캠핑 등 국내외 아웃도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 대표는 "애니기어 상품은 20대~6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요즘 등산의류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색상과 라이프스타일 라인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해외 브랜드의 경우 다른 판매처보다 항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판매개시 일주일 만에 완판 되곤했다"며 "최근에는 국내 정식수입처들과 거래를 시작하면서 품목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애니기어는 현재 아크테릭스와 몬츄라, 피엘라벤, 블랙다이아몬드, 클라터뮤젠, 룬닥스 등의 해외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애니기어 쇼핑몰도 사업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오 대표는 "쇼핑몰 운영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상품등록과 디자인, 택배, 고객응대 등 모든 면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특히 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많은 양을 사들였다가 계획대로 판매가 안됐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힘들 때마다 지인들과 야간 산행을 하다 보면 여러 생각이 사라지고 새롭게 힘이 났다"며 위기 극복 방법을 설명했다. 

사람 뽑는 일에도 항상 신중하다. 
오 대표는 "사업초기부터 함께 했던 직원이 아직도 친구처럼 사업파트너처럼 함께하고 있다"며 "대표로서 결정하기 힘들 때 직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다. 식구이자 사업파트너인 직원을 채용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쇼핑몰 디자인 구성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짜는 데도 매일같이 힘을 쏟는다. 그는 입어보고 옷을 구입하는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사당점, 분당판교점, 도봉산점에서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오 대표는 "단순히 멋진 디자인이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며 "모바일샵도 기본 디자인을 버리고 전체를 배너형태로 재단장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픈마켓과 온라인쇼핑몰, 매장 간의 주문과 재고 관리를 통합할 수 있는 셀피아를 도입해 재고 오차를 크게 줄인 점도 쇼핑몰 운영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기어는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해 신뢰받는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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