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Key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공공시설물 잠금해제 시스템이다. 인가된 사용자만이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장에서 일회용 가상의 암호키를 사용, 인증 후 시설물을 개폐할 수 있고 관제센터를 통해 IoKey 사용자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제가 가능한 강력한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IoKey 시스템 구축으로 공공시설물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등 다양한 안전사고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공공시설물 함체는 민·관이 함께 동일 Key를 사용하고 몇 개의 Key만 갖고도 손 쉽게 개폐가 가능하며 일부 시설물의 경우 취득이 용이한 동일한 Key를 사용하고 있는 등 보안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현재 방범 폐쇄회로(CC)TV 함체 450여 개소에 IoKey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향후 가로등 제어기, 교통신호 제어기 등 타 공공시설물과 현재 구축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의 출입통제에도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IoKey 시스템을 통해 국내 보안분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공공분야에 적극 활용해 스마트 시대 선도도시로서 양주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에서 전국 최초로 구축한 IoKey 시스템은 2017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22회 전국 정보통신 정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특별상에 선정됐다. 물리적 보안이 취약했으나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던 다수의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업체에서도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분야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