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놓쳤지만 골든볼 잡은’ 모드리치, 영플레이어는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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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7-1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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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골 넣은 케인 골든부트…티보 쿠르투아는 골든글러브

[16일 시상식에 참가한 모드리치(좌)와 음바페(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돌풍을 이끈 루카 모드리치가 월드컵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리오 만주키치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4-2로 이겼다.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렸던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섰다. ‘돌풍의 팀’ 크로아티아는 1998년 월드컵 3위를 넘어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결승전 후 국제축구연맹은 골든볼(MVP)과 골든부트(득점왕), 골든 글러브(골키퍼),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만 21세 이하 선수), 페어플레이상 등 5개 부문의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모드리치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모드리치는 주장으로서 크로아티아를 하나로 묶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덴 아자르(벨기에)가 2위인 실버 볼을,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은 그리즈만(프랑스)이 3위인 브론즈 볼을 가져갔다.

이에 따라 1994년 호마리우(브라질) 이후 24년 동안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모드리치의 수상으로 최근 6차례 월드컵에서 5번이나 준우승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왔다.

모드리치와 함께 골든볼 후보로 거론됐던 프랑스 음바페는 1997년 1월 이후 출생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음바페는 결승전 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을 잇는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골든 글러브는 벨기에가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공언을 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는 6골을 넣은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스페인 팀은 FIFA 페어 플레이 트로피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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