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금호산업에 대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권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6%와 30%가량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2년간 매출보다 큰 규모의 수주를 지속한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 손실로 2분기 지분법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의미 있는 순이익 개선은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단기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이 금호산업 주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금호산업의 현주가는 기초체력과 무관한 하락으로 과매도 구간"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거 당선되면서 제주, 지방 공항 발주에 대한 모멘텀 역시 기다려지는 상황"이라며 "현주가 수준에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확대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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