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상임위는 7개로, 이 가운데 5개 상임위는 위원장 선임이 마무리됐다.
아직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임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다. 이들 상임위는 이날 의총에서 경선을 통해 상임위원장을 확정한다.
법사위원장은 3선의 여상규 의원과 재선의 주광덕 의원이, 환노위원장은 3선의 김학용 의원과 재선의 이장우 의원이 각각 맞붙었다.
특히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등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과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의원을 포함한 일부 잔류파 의원들이 김 대행의 거취 등 혁신 방향을 놓고 맞서고 있어 이날 의총에서도 격렬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당은 17일 비대위원장 선임 등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열 계획이어서 이날 중에는 비대위원장 선임 등 혁신 방향이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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