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7월 임시국회…본회의서 16개 상임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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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7-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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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임명안도 처리

  • 문희상 의장, 협치·초당적인 자세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20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16일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7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1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리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비상설특별위원회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관련기사 6면>

다만 교문위에서 분리돼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출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여야는 또 문희상 국회의장이 임명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을 처리했다.

아울러 여야는 운영·법제사법위원회를 연달아 열어 국회법 개정안과 상임위 정수규칙, 윤리특위 규칙, 비상설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했다. 이후 곧바로 본회의를 속개해 7월 국회 회기 결정의 건과 함께 처리했다.

7월 국회 역시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하는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 의장은 국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원 구성이 마무리되고 후반기 국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서 “비록 출발은 늦었더라도 민생입법 열매를 풍성히 수확하는 후반기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 한분 한분이 무거운 사명감으로 협치와 초당적인 자세로 현재 상황을 지혜롭게 돌파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여야 의원들에게 입법 처리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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