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일 상승 마감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후 2거래일 만에 반등함에 따라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9% 상승한 4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41만7000원까지 뛰어올랐다.
상승세는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1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 순매수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SK하이닉스(302억원), 에쓰오일(279억원), 셀트리온(144억원) 등만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앞섰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지난 13일 증선위의 재감리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은 제2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증선위가 재감리를 요청하면서 내세운 법령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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