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과 백진희가 14년만에 재회했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3’에서는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보험왕 구대영은 이사를 앞두고도 집을 알아보지 않는 등 무기력한 태도로 일상을 보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구대영의 상사는 “요즘 왜 그러냐. 사무실에만 있고. 상반기 보험점수 최하위인거 아냐”고 그를 재촉했다.
구대영은 이주승(이주승 분)과 오랜만에 만나 민어회를 먹었다.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구대영은 화려한 설명을 곁들였다. 두 사람은 민어를 먹던 도중 밖에서 사고 소리가 나자 놀라 달려갔다.
이지우 역시 개와 함께 산책 중 사건 현장을 지나갔다. 간호사인 이지우는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며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건넸다. 이어 이지우는 개와 산책하던 것도 잊고 구급차를 탔다. 이후 이지우의 개가 구대영에게 아는 척 하며 개를 매개로 구대영과 이지우가 만났다. 구대영과 이지우는 그렇게 14년만에 재회하며 서로를 알아봤다.
이후 구대영은 대학시절을 떠올렸다. 친구들인 이성주(서벽준 분), 김진석(병헌 분), 배병삼(김동영 분)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구대영은 반지하, 옥탑방 등 자취방을 전전했고 친구들도 함꼐 했다. 그리고 다시 찾아 나선 빌라는 기존의 시세보다 저렴했고, 그 곳에서 이지우와 처음 만났다. 이 빌라에는 귀신이 출몰한다는 빌라라며 학교에 소문이 났다. 구대영은 처음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사 이후 알수 없는 웃음소리나 울음소리, 또 한밤중 누군가 집에 들어오려는 소리를 들고 불안해했다.
구대영은 이지우의 이복동생 이서연(이주우 분)을 귀신이라 오해하고 기절했다.
또 구대영은 이지우가 음대에 자판기 커피를 채워넣는 것을 알고 커피맛의 비결을 궁금해했다. 이지우는 커피맛의 비결을 알려주는 대신 밥을 함께 먹기로 했다. 식샤님의 멘토 이지우와 식샤님 구대영의 먹방이 시작됐다.
그렇게 2004년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미소지었지만 구대영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지우 역시 간호사로 일하며 달라졌다.
우연히 만난 구대영을 동료 간호사에게 “14년 전 첫사랑”이라고 소개한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연락이 오자 기뻐했다. 그러나 구대영은 이서연을 언급해 이지우를 실망시켰고, 이지우는 이서연과 인연을 끊었다고 말하며 이서연을 언급한 구대영에게 쏘아 붙였다.
극 후반부에는 구대영이 이지우의 옆집으로 이사온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지우에게 “너희 옆집으로 이사왔어.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며 14년 전 그날처럼 첫 인사하며 악수를 건넸다. 이에 구대영과 이지우의 앞으로의 관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 이서연은 누군가에게 다급하게 쫓기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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