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인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상당부분 진척된 마을의 주민이 선배가 돼 다른 마을에 도시재생의 노하우를 1:1로 전수하는 새로운 민-민 협업 시스템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17일 서울시청에서 77개 저층주거지 마을 주민과 청년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멘토-멘티 결연 협약식 및 청년워크숍'을 개최했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청년워크숍기획단’ 주관으로 ▲1부 멘토-멘티 협약식 ▲2부 청년워크숍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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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멘티 매칭은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이 각 마을별 현안과 사업단계 등을 고려해 정했으며, 세부 멘토링 내용은 두 마을 간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서울시가 2011년부터 시작한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대상 주민주도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이다. 기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낙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총 77개 마을에서 진행 중이며, 시는 매년 5개소 이상 신규대상지를 선정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77개 중 21개 마을은 기반시설 조성 등 공공부문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중심이 돼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22개 마을은 설계‧공사가 진행 중이며 22개 마을은 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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