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SBA(서울산업진흥원), 한국방송공사(KBS)와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권) 발굴을 위한 ‘애니 버라이어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애니버라이어티’ 사업은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등 우수 콘텐츠을 발굴해 ‘제작·투자-배급-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제작 지원 하는 공모행사이다. 지난 2013년 첫 결성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규모로 제작지원금 15억원이 지원된다.
‘2018 애니버라이어티’ 참가를 희망하는 콘텐츠 제작사는 오는 27일까지 ‘콘텐츠 통합 제작지원사업(2차)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지상파 방송 및 IPTV 방영, 해외수출 등에 적합한 작품과 타 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은 국내 창작 기획물, 원천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기획물이 대상이다. 서울시 소재 애니메이션 제작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30개월의 제작과정을 거쳐서 KBS에서 편성되며, 동시에 KBS 방송종료 후 30분 이내에 B tv의 VOD(다시보기) 서비스로 독점 공개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6년 간 ‘애니 버라이어티’ 공모사업은 물론 직간접 투자를 통해 50여개 작품에 400억원 이상을 제작지원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주요 투자 작품으로는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1~6’, ‘라바’, ‘로보카폴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 등이 있으며, ‘애니 버라이어티’ 선정 작품으로는 ‘좀비덤’, ‘타오르지마T버스터’, ‘뱅글스쿨’ 등이 있다. 현재 제작지원한 40여개 작품 1500여편은 B tv 키즈 메뉴 내 ‘B tv 오리지널관’에서 무료로 시청 할 수 있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발전과 경쟁력 있는 IP발굴을 목적으로 KBS, SBA, SKB 삼자 간 공동협력을 통해 추진된 ‘애니 버라이어티’가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다”며 “애니 버라이어티가 국내 우수 창작 애니메이션 발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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