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캠퍼스 서울’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Campus Residency)’의 하반기 신규 입주 스타트업 6곳을 17일 발표했다.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입주가 확정된 스타트업은 △디자이노블(데이터 기반 패션 비즈니스) △아키드로우(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애포샤(데이터 처리 가속 솔루션) △커먼컴퓨터(AI/블록체인 솔루션) △하비박스(개인 맞춤형 취미 큐레이션 서비스) △휴먼스케이프(희귀질환 환우 블록체인 커뮤니티) 등 6곳이다.
구글 캠퍼스 서울에 신규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향후 6개월 동안 입주사 사무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는 신규 입주 스타트업 간 만남과 기존 졸업사와의 미팅 등을 통해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구글 직원과의 정기적인 만남과 구글 파트너 벤처캐피탈 투자자 등의 외부 멘토 네트워킹 기회도 함께 제공하며, 목표설정 및 주기적인 목표 관리,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제품 및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스타트업 쇼케이스 참여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의 모집은 이미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했거나 3개월 이내 출시 계획이 있고,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진20인 이하 규모의 법인 사업자 등록 스타트업 대상으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ML)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찾아 집중 지원하고자 했다.
조윤민 캠퍼스 서울 프로그램 매니저는 "이번 하반기 구글 캠퍼스 서울 입주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ML)을 활용하는 스타트업을 찾아 집중 지원하고자 했다"며 "입주사의 성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해외 구글 전문가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글 캠퍼스 서울은 2015년 5월 개관해 2만7000명 이상의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했다. 글로벌(Global), 임팩트(Impact), 다양성(Diversity) 테마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외에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 역량 있는 인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엄마, 아빠를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및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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