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옛 화랑대역과 경춘선 역사성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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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7-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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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원 내 '화랑대역사 전시관' 조성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

서울 노원구 공릉동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 '화랑대역사 전시관'이 마련된다. 노원구는 옛 화랑대역과 경춘선의 역사성 보존 및 문화적 가치를 공유코자 ‘화랑대역사 전시관’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시관은 올해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내부는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 화랑대역 연대기 △우리나라 최초 민족자본으로 건설된 경춘선의 역사 △지역문화재 태릉과 강릉 소개 △화랑대 마지막 역장 이야기 등으로 꾸며진다.

구는 화랑대역사 전시관 조성에 필요한 유물을 상시 수집하고 있다. 수집대상은 화랑대역·경춘선과 관련된 사진, 영상, 인쇄물, 집기 등 역사·생활유물이다. 신청은 구 문화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구는 공릉동 29-51번지 일대 부지 4만462㎡ 규모에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을 만든다. 철도공원에는 전시·교육공간, 각종 체험·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1950년대 미카열차와 협궤열차, 작년 11월 체코 노면전차 및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 중이던 우리나라 최초 노면전차 모형이 화랑대역 철도공원 부지로 옮겨졌다.

오승록 구청장은 "화랑대역사 전시관은 지역주민의 휴식과 여가 그리고 학습공간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더불어 자연과 문화가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노원구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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