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급락했던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3%(2센트) 오른 6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5%(0.32달러) 상승한 72.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장초반 하락하다가 후반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JBC에너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유가는 타이트한 시장 상황 속에서 최근까지 랠리를 펼쳤으나 미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띄우고 이란산 원유 수출도 제한적으로 유연성을 준다고 밝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수급 균형을 맞추겠다고 말하는 등 공급 증가 신호가 늘었다”면서 “시장은 방향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 여파로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0%(12.40달러) 떨어진 1,227.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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