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것은 남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여성·시민사회 출신으로서 당의 외연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면서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민주적으로 혁신하고, 지지기반을 굳건히 하고, 집권 여당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여 년간 여성 및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고 2012년 민주당 혁신과 통합을 위해 입당했다”면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낸 경험과 검증된 민주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당 혁신과 정치 혁신, 당내 민주주의 실현을 담대하게 이끌어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민 참여 정책 플랫폼, 당원 자치회 활성화, 지역위원회 운영 혁신 모델 발굴, 공정한 시스템 공천 등을 약속했다.
또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년 당원이 자부심과 포부를 갖고 당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성 공천 30% 의무화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최고위 산하에 상설 독립기구로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을 위해서는 당 차원의 정책 연구 활성화, 국고보조금 지급을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19대 국회 등원 이후 줄곧 아동, 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차별을 시정하며 복지를 증진하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해왔다”며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대선 승리를 준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박영선·우상호·우원식·조승래·정춘숙·박홍근·유은혜·신경민·홍익표·신동근·위성곤·김상희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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