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박물관’은 박물관의 일상적인 공간을 마치 ‘던전’처럼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의 공간으로 재해석하여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연례 행사다. 시즌5를 맞이한 올해는 ‘CODE 101’이라는 부제와 함께 지난 5년 동안 꾸준한 성원을 보내준 관람객과 도민, 어린이자문단 등 총 101명을 초청해 팀 미션, 경품 추첨, 브릭 아트 제작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던전앤박물관 시즌5_CODE 101’은 27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우선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팀 별로 부여된 미션을 해결하면서 ‘CODE 101’의 비밀을 풀어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박물관의 비밀스러운 장소나 특별한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주어진 미션을 완료한 팀에게는 닌텐도 스위치, 드론, 캐릭터 피규어, 박물관 굿즈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뽑기의 기회가 주어진다.
전원이 함께 대형 브릭 아트를 제작하는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101명의 참여자들이 각자 브릭으로 ‘넥슨’ 혹은 ‘컴퓨터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손바닥 크기의 아이콘을 설계도에 따라 제작하면, 이 결과물들이 모여 약 2m X 2m의 대형 작품으로 탄생한다. 최종적으로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작업을 통해 본인이 만든 작은 아이콘들이 생동감 넘치는 대형 브릭 아트로 변모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주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서 2013년 7월 27일 개관했다. ‘애플 I(Apple I)’을 비롯한 1세대 개인용 컴퓨터(PC)부터 ‘바이브 프로(HTC Vive Pro)’ 등 최신의 가상현실(VR)기기까지 IT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7000여 종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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