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몽골지역 신재생에너지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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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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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술로 몽골 풍력발전시스템 운영

박찬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환경융합기술센터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지난달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에서 간바트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의회 의장과 '풍력발전시스템 시범설치 및 운영동의'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해외진출 및 선점을 위해 몽골 풍력발전시스템 설치·운영에 나선다.

KTL은 지난달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수크흐바타르구 및 한국신재생에너지와 풍력발전시스템 시범설치 및 운영동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L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난을 겪고 있는 몽골 외곽 광산지역의 풍력발전시스템 운영을 책임지게 됐다"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도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KTL은 이번 몽골 현지 풍력발전시스템 테스트베드(Test-bed) 설치·운영 협약을 기점으로, 몽골 맞춤형 풍력발전기 운영매뉴얼 양국 언어로 제작해 풍력발전시스템의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몽골 정부 차원에서 풍력발전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경우 이번 사업의 성과물을 상용화해 몽골 전역에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KTL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한국신재생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중앙대학교, 조선대학교와 공동으로 몽골지역 맞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번 협약과 함께 지난달 27일 한국·몽골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시 상공회의소에서 양국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조연행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앞으로 개도국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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