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H(현아, 후이, 이던)가 세련된 복고 콘셉트로 돌아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혼성그룹 트리플 H(현아, 후이, 이던)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아는 “1년 전 활동할 때보다 이번 활동 케미가 더 완벽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확실하게 정리가 된듯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각자 솔로와 그룹 펜타곤으로 활약했지만 트리플 H로는 1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이에 이던은 “펜타곤과는 다르게 트리플 H 활동이 너무 재밌었다. 오랜만에 뭉친 세 명이기 때문에 아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RETRO FUTURE’는 말 그대로 레트로 스타일의 곡으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의 영향을 보여주는 창작 예술의 경향인 레트로-퓨쳐리즘에서 영감을 받았다. 빠르게 변화하고 모두가 따라하는 현재의 유행보다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새로운 청춘을 표현하고자 하는데서 비롯됐다. 현아와 이던의 특유의 개성있는 스타일의 가사와 후이만의 음색이 잘 드러난다.
현아는 ‘레트로 퓨처’에 대해 “우리가 상상하던 2020년도는 어땠었지?라고 그림을 그리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있었고 영상 전화가 있었다. 이뤄진 건 맞지만 옛것에 대해 회상하고 추억하는 것들이 많다는 걸 생각하며 어려운 것들에 대해 고민만 하지말고 앞서서 뭐든 외쳐보자고 해서 나온 타이틀 곡이다”라며 “간단한 후렴구와 인트로, 킬링파트가 많은 곡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각자 달라진 점에 대해 후이는 “다양한 창법을 시도했던 것 같다. 녹음을 할 때 이번 콘셉트가 레트로라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고민했다. 그래서 작곡가 형과 녹음하면서 고민했는데 앓는 창법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현아 역시 “많은 아티스트 분들의 영향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이나 프린스를 많이 참고하고 연구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한 이던은 “뭔가 생각을 많이 했던 앨범이다. 그런 점이 더 달라졌다”면서 “생각을 깊게 했다. 이번 ‘레트로 퓨처’라는 노래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레트로 퓨처리즘’이라는 창작 예술에 영감을 받고 누나가 말한 것도 있지만 과거에 상상하던 것들이 굉장히 순수했다 생각한다. 그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순수한 마음을 다시 되짚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현아가 트리플 H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섹시에 대해서는 “제가 소통하고 있는 게 한 가지 뿐이다. 이제 27살인데 좀 더 노련하고 건강한 섹시미와 기분 좋은 섹시미를 보여드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다”며 “하던대로 쭉 제 갈길을 가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트리플 H로 결성된 뒤 달라진 점에 대해 현아가 리더로서 바라보는 모습은 어떨까.
현아는 “이번 연습을 할 때는 스킨십 할 때 웃음이 굉장히 많이 터지는 편인데 이번엔 그런 것도 없고 1년 반 사이에 두 친구들이 정말 능청스러워진 것 같더라. 이렇게 잘 돼서 빨리 많은 부분들이 변화했구나 싶었다. 여러 가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많이 변화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트리플 H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굉장히 새로웠다. 많은 분들에게 눈과 귀가 호강되는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리플 H의 ‘REtro Futurism’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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