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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18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리차드 모드 호주 외교부 차관보와 '제5차 한-호주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호주 측이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이 대화는 지난해 4월 캔버라에서 열린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재개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두 차관보가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기본적 가치를 토대로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드 차관보는 "판문점선언과 북·미 정상 공동성명이 조속히 이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양측은 "양국이 유사입장국으로 믹타(MIKTA)를 비롯,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공조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양측은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통해 상호간 접점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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