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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복합개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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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7-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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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코레일·대전시·지역상인회 개발 위한 상생협력 체결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허정태 대전광역시장(왼쪽 네 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8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와 동구청, 중구청, 지역상인회와 함께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김동선 대전 중구 부구청장, 지역상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의 핵심인 대전역 복합2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대전시는 총 88만7000㎡의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중심에 위치한 대전역 복합구역(약 22만㎡)을 1·2·3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동천 인근에 위치한 대전역 복합1구역은 현재 조합이 설립돼 공동주택 등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고, 대전역 선로 위에 지정된 복합3구역은 향후 판매시설과 역무시설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코레일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와 상생협력 계획에 대해 협의하고 연말까지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상생협력계획을 총괄하고 동구청‧중구청은 판매시설 개설과 등록 등 행정절차를 맡게 되며, 상인회는 점포 개설 등 영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비만 총 1조원에 달하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복합개발 부지 가운데 상업부지는 3만2444㎡다. 이 가운데 코레일 소유는 2만7740㎡로 약 86%에 달한다. 상업부지에는 판매·업무·문화 등 복합시설이 계획돼 있다.

더불어 대전역에는 오는 2021년 택시와 시내버스, 세종∼대전 간 광역간선급행버스(BRT) 승강장이 포함된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서 KTX와 무궁화호 등 철도와 연계될 예정이다.

오 사장은 “그동안 낙후됐던 대전역 일대 원도심이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지역상권과 상생협력을 통해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위치도.[이미지=한국철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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