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중남미의 저자인 권선흥 연구위원은 30년 이상 코트라에 몸 담아오며, 18년 동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5개국과 스페인에서 무역관장, 주재원 근무를 하며 다양한 문화·비즈니스를 접했다. 20년 이상 중남미와 연을 맺어 오면서 겪은 다양한 현장 체험담이 재미있게 녹아들어 있어 이 책만 읽고도 중남미 생활과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며, 비즈니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주제들이 탄탄하게 짜여 있다.
수출 초보기업들을 위한 ‘걸음마 실무해외마케팅’ 과 ‘실무 해외시장조사론’은 수출 전선 현장에 투입될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가이드북이다. 역시 뉴욕, 런던, 이스탄불 등지에서 근무한 조기창 연구위원은 시중에 나와 있는 해외시장조사, 해외마케팅 관련 서적들이 통계학, 회귀분석 등 너무 이론적인 측면에 치중되어 있는 점에 착안해 수출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보와, 꼭 알아야 하는 마케팅 방안을 실무위주로 서술했다. 특히, 수출 초보기업들이 범하기 쉬운 시행착오와 무역관에 자주 문의하는 사항에 대한 답변도 덧붙여 현장감을 높였다.
해외무역관 근무 중 훈련과 지도를 통해 다수의 대학생들의 취업을 도운 경험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기창 위원의 ‘실전 취업론’도 주목할 만하다. '월드잡', 'K-무브' 등 주요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본인이 취득한 취업 노하우를 취업탐색, 취업준비, 취업실전 등 단계별로 나누어 알기 쉽게 풀어놨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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