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부선 급행전철 운행횟수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급행전절을 확대 운행하기 위해 이달 20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금천구청역과 군포역에 일반전철이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동안 급행전철이 지날 수 있는 선로를 만드는 공사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끝나면 현재 하루 34회 운행되고 있는 급행열차 운행횟수가 54회로 늘어나고, 운행간격도 5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산에서 천안까지 일반열차는 115분, 급행열차는 92분이 걸린다.
또 서울~천안 구간 전철과 오이오~남태령 구간 전철의 환승역인 금정역에도 급행전철이 멈춰 이용객들의 출퇴근이 더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정역에는 하루 약 25만명이 환승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추가로 운행되는 급행전철은 청량리역과 광운대역까지 바로 도착해 그동안 중간에 일반열차로 갈아타야했던 이용객들의 불편함도 줄어들게 된다.
다만 급행전철 운행횟수를 확대하면 당초 멈추던 일부 역을 통과하게 돼 국토부는 향후 정차횟수가 줄어드는 역에 대해 운행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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