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경제혁신본부는 당대표가 맡고, 정당혁신본부는 당내 최고의 역량을 가진 동지가 맡도록 하겠다”며 “두 축으로 경제도 살리고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1년 9개월 안에 국민이 실감하는 경제 성과를 꼭 만들어내겠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의 골든타임인 이번 정기국회에서 촌음을 아껴 성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정·청 정례회의를 제안했다. 당대표,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1회 만나 회의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 고위 당·정 협의를 매월 열고,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상임위원회별 부처 당정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모든 의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초당적 관계망 서비스(BNS)를 운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야당과 통합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당 혁신 방안은 전해철·최재성 의원과 오랫동안 연구해오고, 의견을 주고받는 공감대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전 의원 중심으로 모인 의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정확하게 잘 알고 진단하고 전략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혁신본부는 제가 직접 맡아서 해야 한다”며 “당 혁신에 관해서는 저보다는 전 의원이 중심이 돼서 많은 분들 의견 모아 추진했기 때문에 유능한 적임자를 선택해 맡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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