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중앙대학교 새 종합병원인 광명병원 착공식이 KTX광명역세권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1-2부지에서 개최됐다고 19일 밝혔다.
착공식엔 박승원 시장을 비롯, 조미수 시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도·시의원, 박용현 중앙대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 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덕 의료원장의 기념사, 참석내빈의 축사,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건립은 광명시가 추진하는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해 7월 사업시행자 공모 결과 사업시행자인 ㈜광명하나바이온에 중앙대의료원이 의료부문 파트너로 참여 신청한 후 시의 평가 심사를 거쳐 8월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후 사업시행자는 올 2월 건축허가를 받았고 3월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따른 기공식을 갖고 5월말 LH에 사업대상지 2필지 토지매매대금 828억원을 일시 납부했다.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은 광명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사업비만 75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X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1-2부지 2만1500㎡와 광명소하지구 1344번지 의료시설용지 1만9100㎡ 2필지를 합쳐 대학 종합병원과 의료R&D, 의약품 및 의료용품 개발, 바이오(Bio), 의료분야 IT 개발,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등 지식산업센터를 복합 건립한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KTX광명역세권지구에 지하7층 지상12층,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되며 2020년 12월 완공 이후 3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오는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공사는 롯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병원 측은 지난 해 9월 새병원건립추진단을 구성했고, 병원 전 교직원 투표를 통해 새 병원 명칭을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으로 선정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위해 음압 격리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병실 운영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 등 병문안 체계 개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간병문화 개선, 외래진료실과 검사 및 처치실 통합운영 등의 체계를 거쳐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학 종합병원이 착공하는 기쁜 날"이라며 "병원이 차질 없이 준공하고 개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덕 광명병원 의료원장은 "광명시민들이 소망하는 대학 종합병원 유치를 실현하게 됐다"며 "최상의 의료시설을 갖춰 광명시민에게 보답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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