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국세청은 19일 ‘2018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기 전에 79개 국세통계 항목을 1차로 조기 공개했다.
440개의 통계표(2017년 기준)가 담긴 국세통계는 매년 12월 발간되는데, 국세청은 국민들이 통계정보를 신속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두 번에 걸쳐 일부 통계를 조기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255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조3000억원(9.5%) 늘었다.
상속‧증여세 신고재산은 총 40조55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조1836억원(21.9%) 증가했다.
상속‧증여세 신고재산은 최근 두자릿수의 가파른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4년 만에 두배 가량 급증했다.
상속‧증여세 신고재산은 2013년 21조7008억원에서 이듬해 23조7166억원으로 9,3% 증가했다. 2015년에는 28조4721억원으로 4조7555억원(20.1%), 2016년 32조8718억원으로 4조3997억원(15.5%) 늘었다.
이번 상속‧증여세 신고재산은 과세미달로 세금을 내지 않은 자와 재산은 제외된 통계다. 각종 공제를 적용받아 세금을 내지 않고 이전된 재산을 포함하면 규모와 대상자는 더 많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 재산은 16조711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474억원(14%) 증가했다.
피상속인은 6970명으로 1년 만에 753명(12.1%) 늘었다. 피상속인 한명이 평균 24억원을 상속받은 셈이다.
상속세 신고재산과 피상속인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13년 이후 4년 만에 상속재산은 6조2008억원(59%), 피상속인은 2051명(44.4%) 늘었다.
증여세 신고재산도 신고건수와 재산이 꾸준히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증여세 신고재산은 23조3444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1362억원(28.2%) 급등했다.
증여세 신고재산 증가액은 2014년 전년과 비교해 1조6929억원(15.1%), 2015년2조4001억원(18.6%), 2015년 2조9246억(19.1%)로 매년 커지고 있다.
신고건수도 2013년 8만993명에서 꾸준히 상승하다 2016년(11만6111명) 10만명대를 넘어섰고, 지난해는 12만8454건으로 10.6% 증가했다.
신고 건별 평균 증여재산은 1억8200만워으로 전년(1억5700만원)보다 15.9% 늘었다.
국세청은 오는 10월 국세통계를 2차로 조기에 공개하고,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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