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경기둔화, 위안화 하락 등 우려로 상하이종합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4.71포인트(0.53%) 하락한 2772.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6.46포인트(0.51%) 내린 9148.7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7.82포인트(1.11%) 내린 1590.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93억, 181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항공기제조(-2.03%), 교통운수(-1.74%), 선박제조(-1.73%), 바이오제약(-1.67%), 호텔관광(-1.49%), 농임목어업(-1.45%),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3%), 비철금속(-1.4%), 농약 화학비료(-1.33%), 자동차(-1.27%), 석유(-1.19%), 화공(-1.17%), 전자IT(-1.0%), 전력(-0.95%), 부동산(-0.85%), 석탄(-0.85%), 전자부품(-0.84%), 기계(-0.58%), 가전(-0.46%), 주류(-0.45%) 등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멘트(0.66%), 철강(0.4%), 금융(0.19%), 건설자재(0.14%), 환경보호(0.11%)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중국 상하이 선전증시에 순유입된 자금은 각각 18억3100만, 8억7400만 위안이었다.
한편 이날 무역전쟁, 경기 둔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 가치는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0.23% 오른 6.7066위안이었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달러당 6.7위안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9일(6.7075위안) 이후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절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사실상 위안화 가치 하락세를 용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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