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예탁결제원은 다음 달부터 법인식별기호(LEI) 발급수수료를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37.5% 내린다고 밝혔다. 유지수수료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깎았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 평균의 70%, 일본의 80% 수준이다.
LEI는 거래 주체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1년 G20정상회의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시 LEI를 사용해 거래정보저장소(TR)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하던 LEI 서비스를 영어권 국가로 확대하기 위해 GLEIF와 협의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를 상대로 LEI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